한 때 하천 정비가 한창 유행이었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우리는 반듯한 하천을 가지게 되었고, 강변에서 자전거도 타고 달리기도 하게 되었지요.
차도 하천변에 주차할 수 있게 되었지요.
그런데, 우리는 좋아졌지만 대신 동물들은 그들이 살던 습지가 사라지면서 함께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그 사라진 동물이 그리웠던 걸까요?
사라진 동물들이 다시 돌아오려면, 우리에게는
습지를 살리는 노력, 하천을 깨끗이 하는 노력,
그리고, 민감한 수달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쌩쌩 자동차들이 바로 옆에서 달리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는 하천변에서 살고 싶은 수달은 없을 겁니다.
버리기는 쉬우나, 다시 되찾기란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한 법입니다.
- 윌 든 -
'순간포착 우리모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의 눈물 - 강원도 고성산불피해, 그 후 두달 (0) | 2019.06.03 |
---|---|
"한 명이 무심코 버린 쓰레기, 백 번을 넘게 주웠다" (0) | 2018.12.15 |
[다큐] 플라스틱 오션 (A Plastic Ocean) - 플라스틱에 의한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보고 (0) | 2018.10.23 |
불켜진 도서관 (2) | 2018.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