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문이 들 겁니다.
“왜 한 쪽에서는 홍수가 났는데, 왜 한 쪽에서는 극심한 가뭄이라는 걸까?”
이것은 지구의 비가 어떻게 내리는지 좀 더 깊게 이해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비는 육지로부터 증발된 비가 구름으로 형성되고 그 구름은 이동하다가 공기중 수분포화량이 100%를 넘게 되면 비를 내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수분이 증발할 때, 온도가 높아지면 수분의 증발량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따뜻한 곳에 넌 빨래가 차가운 곳에 넌 빨래보다 빨리 마르는 원리와 같은 원리지요.
이 원리로 인해 육지와 바다는 전체적으로 많은 양의 수분을 증발시키게 됩니다. 이 때, 육지 중에서 사막과 같이 원래 뜨거웠던 지역은 수분이 더 빼앗기게 쉬운 곳이 됩니다. 아무래도 사막이 되었던 이유에는 다른 지역에 비해 뜨거웠던 영향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더 많은 수분을 빼앗길 가능성을 지니게 됩니다. 수분이 적은 지역이라면 그 적은 부분마저 빼앗기게 되고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식물이 자랄 수 없는 사막이 되게 되죠. 식물은 물이 없이는 자랄 수 없으니까요.
참고로, 이 사막화가 되는 과정에서 식물들이 말라, 더 잘 탈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로 인해 자연발화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한 번 불붙게 되면 겉잡을 수 없을만큼 대형 화재를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의 극심한 가뭄과 대형산불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던 이야기로 되돌아가서, 뜨거워진 지구는 지구상의 수분을 빨아들이고, 이는 수분이 적던 지역에서 가뭄을 일으키게 되죠. 전반적으로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였기 때문에, 가뭄 현상이 지속되게 되는 것이죠.
그럼, 증발된 수분은 어떻게 될까요? 앞서 얘기드렸듯이 구름이 됩니다. 그런데 그 구름의 양이 수분이 많아진 만큼 더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많아진 구름이 비가 내릴 조건이 맞는 곳으로 가게 되면 더 많은 비를 내리게 될 것으므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양한 원인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만, 2016년에 있었던 인도 갠지스강의 범람이나 폭우 발생 빈도의 증가가 그 사례가 될 것입니다.
정리해 보면, 가뭄과 홍수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지구 온난화가 심화될수록 이들은 더 극심한 형태로 나타난다 입니다.
지난 10월 8일에 나온 IPCC의 1.5도씨 특별보고서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이러한 현상들이 결국은 해안 연안에 사는 사람들의 주거지를 파괴하고, 식량난을 가속화시키는 기후변화 현상이 될 것입니다.
지구의 온도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식사 한 끼를 채식으로만 채워보는 것에서 시작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윌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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